8월 16일 EPL 프리미어리그 < 리버풀 vs 크리스탈팰리스 > 분석
리버풀은 풀럼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2-2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를 완파(3-1)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2R 홈 첫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단, 지난 시즌 팀의 중추적 존재로 거듭난 MF 티아고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 풀럼전에서도 티아고가 교체 아웃된 뒤 경기내용이 급속도로 답답해졌다는 점은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고열 증세에서 회복한 MF 케이타가 그 공백을 대체할 예정이지만, 크리스탈이 라인을 내려 버틸 경우 답답한 흐름을 맞이할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탈압박, 패싱력과 같은 측면에서 봤을 때 19세 신예 MF 엘리엇을 선발 투입하는 편이 나을 것이란 평가도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여름 신입생 FW 누녜스(전 벤피카)가 풀럼전 1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데뷔골에 큰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일단 선수 본인의 자신감은 크게 올라갈 수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5승 4무로 무패였으며, 크리스탈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좋지 못한 2022-23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반등이 요구되는 시점에 리버풀을 만나는 등 초반 대진운도 최악에 가까워 보이는 상황. 그래도 비에이라 감독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기존 간판 선수들을 대부분 지켜낸 만큼 조직력 면의 불안요소는 전무한 것으로 관측된다. 에이스 FW 자하(지난 시즌 14골)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개막전 활약상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다. 이번 리버풀 원정에서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MF 올리즈, 맥아더, DF 톰킨스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개막전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경우 FW 마테타, MF 밀리보예비치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마인츠의 주포였던 마테타가 분데스리가 시절의 활약을 재현해낼지 여부도 올 시즌의 중요한 관건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4승 7무 8패로 홈에 비해 부진했으며, 리버풀 원정에서도 2016-17 시즌의 2-1 승리 후 내리 5연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리버풀: FW 조타(주전급/부상), MF 티아고(핵심전력/부상), 체임벌린(백업/부상), 존스(백업/부상), DF 코나테(주전급/부상), 치미카스(백업/불투명).
크리스탈: MF 올리즈(주전/부상), 맥아더(주전급/부상), DF 톰킨스(백업/부상), 퍼거슨(백업/부상), GK 버틀랜드(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리버풀의 6:4 우세를 예상. 단, 풀럼전 내용이 기대보다 좋지 못했을 뿐 아니라, 중원의 핵 티아고가 부상으로 쓰러진 리버풀이다. 여름 신입생 누녜스의 EPL 적응도가 아직 애매한 상태이기도 하다. 리버풀이 이기더라도 대량득점에 의한 완승은 쉽지 않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리버풀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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