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파노니(1승 2패 3.54)가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삼성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파노니는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한국 야구에 적응을 하는 중입니다. 다만 파노니로선 겪은 일이 별로 없는 슬라이드 등판이라는게 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서준원 공략에 실패하면서 최형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KIA의 타선은 커다란 기복이 터지는 현재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게다가 2일 휴식시 타격감이 확 떨어져버리는 문제도 있습니다. 불펜은 어찌됐든 무조건 시간을 버는게 중요할 것입니다.
◈SSG
김광현(10승 2패 1.82) 카드로 그대로 밀어 붙인다. 10일 KT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후반기 들어서 투구 내용이 많이 나빠진 상태다. 전체적으로 피안타가 꽤 늘었는데 금년 KIA 상대로 홈에서 9.2이닝 무실점으로 강했던 점을 원정까지 끌고 가야 이야기가 풀릴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그야말로 완전체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중입니다. 원정에서의 우천 취소는 타격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듯.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점유중입니다.
◈KT
웨스 벤자민(2승 3패 3.35)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0일 SSG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벤자민은 이전 2경기 호조가 단숨에 날아간게 대단히 아쉽다. 그래도 7월 28일 키움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금년 키움에게 방어율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안우진을 또 공략했다는것도 기쁘고 무엇보다 키움의 불펜을 다시 한 번 무너뜨렸다는게 크다. 이는 이번 경기까지 자신감으로 다가올수 있는 부분. 그러나 김민수의 블론 & 역전은 역시나 KBO에 믿을 불펜 투수는 드물다는 진리를 새삼스레 깨닫게 해준다.
◈키움
에릭 요키시(8승 5패 2.3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1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던 요키시는 후반기 들어서 꾸준히 좋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금년 KT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등 KT에게 매우 강한 투수이기에 승부를 걸어볼 여지가 많다. 전날 경기에서 데스파이네와 김민수 상대로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결국 이정후의 손에서 모든게 해결되는 팀의 강점이자 약점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하위 타선으로 가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건 심각한 문제일듯. 이제 키움 불펜의 블론 & 역전은 팬들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 토사랑 이경리 ♥ 8 월 17 최강조합픽★너만오면완… 의 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