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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타카하시 케이지(7승 2패 2.58)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2일 주니치와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 투구 후 코로나 밀접 접촉으로 자가 격리를 당했던 타카하시는 2주일만의 복귀전입니다. 금년 한신 상대로 홈에서 3이닝 6실점 패배가 있고 홈에서 기복이 심한 편인데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 관련 선수들에게서 나오는 컨디션 조절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오야기 코요를 공략하면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제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다만 경기 후반에 조금 더 득점을 올렸더라면 좋았을듯. 그러나 후반기에 크게 흔들리고 있는 타구치 카즈토는 아무래도 2군에서 정비를 한번 해줘야 할 것 같다.
◈한신
이토 마사시(8승 3패 1.69)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0일 DeNA 원정에서 7회까지 완벽하게 던지다가 8회말 2사 후 수비 실책을 시작으로 연타를 허용하면서 8이닝 3실점 완투패를 당했던 이토는 현재 팀내 좌완 에이스의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금년 야쿠르트 상대로 첫 등판이고 비가 온다는 변수가 있지만 지금의 이토라면 어디서든 에이스급 투구를 해낼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나시와 타구치 상대로 이토하라 켄토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11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래도 9회초 2사 동점 찬스를 날린건 조금 아쉬울듯. 불펜에서 꾸준히 실점이 나오는건 더이상 이 팀의 불펜이 무적이 아니라는 증거다.
◈니혼햄
우에하라 켄타(3승 3패 2.7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우에하라는 드디어 닛폰햄이 기다리던 좌완 선발로서의 각성 기미를 조금씩 보여주는 중이다. 금년 라쿠텐 상대로 구원으로 3경기 등판해 2번은 성공, 1번은 실패였지만 지금의 우에하라면 이야기가 다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노리모토 상대로 1회말 터진 콘도 켄스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닛폰햄의 타선은 이후 노리모토 상대로 손도 발도 못내밀고 무너진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기교파 상대로의 승부는 해볼만 할듯.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라쿠텐 상대로는 꽤 승부가 가능할 것이다.
◈라쿠텐
카라시마 와타루(3승 2패 2.7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0일 오릭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라시마는 최근 징검다리 투구가 조금씩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돔 구장 투구가 조금 더 안정적인데 닛폰햄 상대로 처음 만났다는게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4회초 2사 후 터진 오오타 히카루의 2타점 2루타가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불길한 부분이다. 네모토 상대로 2점밖에 뽑지 못했다면 우에하라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그래도 마츠이 유키는 확실히 승리를 지켜주고 있다.
◈세이부
히라이 카츠노리(6승 5패 2.2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니혼햄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히라이는 다시금 5이닝 스페셜리스트의 위치를 공고히 해가는 중입니다. 금년 소프트뱅크를 선발로 만나는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불펜 투수였을때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에도 5이닝은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슈타 상대로 터진 모리 토모야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세이부의 타선은 역시 이시카와가 세이부의 킬러였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껴야 했다. 그래도 카야마 신야는 넘었어야 정상이었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시금 페이스를 되찾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콜린 레이(4승 3패 3.57)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1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제구난을 일으키면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한 결과를 남겼던 레이는 최근 2경기 연속 QS 실패로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상태다. 4월 28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었는데 은근히 원정 경기 약점이 있습니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모든 찬스가 2사 후에 만들어지고 찬스를 날려버리는 매우 비생산적인 야구를 해버렸다. 문제는 이번 시리즈 내내 이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나마 이시카와 덕분에 불펜 소모가 줄었다는게 도움 정도는 될수 있을 것입니다.
◈히로시마
쿠리 아렌(5승 7패 3.25)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리는 불펜 외도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였다. 다만 주니치 상대로 구원 투수로 나서서 1이닝 1실점을 했다는게 이번 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나기 유야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런 외의 득점 찬스에서 그다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약점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도바야시 쇼타의 2홈런 활약은 2경기 연속 이어지기 어렵다. 모리시타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꽤 고마운 일일듯.
◈주니치
타카하시 히로토(4승 4패 2.5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7일 DeNA와 홈경기에서 6.1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7월 이후 4경기에서 2승 1패 0.65라는 압도적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29월 히로시마 원정에서도 7.1이닝 1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최근 야외 구장 투구는 대단히 위력적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모리시타 마사토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9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경기 초반의 찬스를 연속으로 날려버린게 결국 완봉패로 이어져버렸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인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 그나마 불펜이 히로시마의 도주 의지를 잡아낸게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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