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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03:10

[ 클리블랜드 VS 사카고W ]

먼저 비버는 이번시즌 2경기 선발등판해 승패없이 10이닝동안 9탈삼진 2.70의 ERA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시즌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팀의 1선발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안타율이 정말 낮은 비버이죠. 2경기 모두 단 2피안타만을 허용했고 현재 피안타율은 1할1푼8리로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닝 소화능력에서 아쉽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홈등판에서 투구수를 조금더 늘려서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두번의 등판에서는 모두 80구가 채 되지 않는 수준에서 등판을 마쳤고. 이번 경기는 90구 정도 선에서 경기를 꾸려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더욱 힘을 보탤 수 있는 성적이 있다면 사이영상 수상해인 2020시즌에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경기 승패없이 2.45의 ERA를 기록했는데, 오히려 지난 시즌 4경기 상대해 3승0패 1.80의 ERA로 더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보였다는 것이죠. 하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비버는 사이영상을 받은 2020시즌을 제외하고는 홈에서 오히려 더 부진한 성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화이트삭스를 상대로는 지난시즌 홈에서 제대로된 선발 등판 한차례는 7이닝 2자책점 승리투수가 되었고. 부상 복귀 등판에서 3이닝 퍼펙트로 마무리한 기억도 있는 만큼 자신감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비버입니다. 

반면 상대인 카이클은 이번시즌 시애틀을 상대로 첫등판을 가져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5.40의 ERA로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아쉬운 기량이었습니다. 역시나 싱커의 평균구속이 평균 88마일이 채 안되다보니 타자들은 싱커와 커터에 초점을 맞추고 노림수를 가져가려는 모습이 계속 보였던 직전 경기였습니다. 여전히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는 땅볼유도가 잘 되었지만, 빠른공이 눈에 들어온다면 클리블랜드 타자들도 가만히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듯 하죠. 기량이 확실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지난 시즌에 카이클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경기 선발 출전해 승리없이 1패 6.61의 ERA로 16.1이닝동안 12피안타 4피홈런 8사사구로 확실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나 이번시즌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라미레즈가 워낙 카이클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클리블랜드의 타선이 상당히 침묵하고 있는 최근 분위기라는 것인데, 과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궁금한 이번 등판입니다.

두팀의 불펜을 살펴보면 충분히 휴식을 취한 만큼 모든 투수들이 대기를 하게되는 이번 경기입니다. 선발에서 우세를 잡는 팀이 어느팀이 되냐가 불펜운영에 엄청난 변화를 주게 될 것입니다. 특히나 화이트삭스가 리드를 잡게 된다면, 경기 양상은 상당히 달라집니다. 비버에게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강판이 이뤄지고. 불펜 운영에서 추격조를 꺼냈을 때 화이트삭스가 후반에 더욱 많은 점수를 도망갈 수 있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잡게 된다면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더 불펜에서 안정감이 있는 만큼, 후반에 점수가 더 많이 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번 경기는 충분한 휴식 후 더블헤더로 경기가 치뤄지는 만큼, 불펜의 기량을 평가하기 이전 선발싸움에서 누가 리드를 잡을 것이냐가 더 경기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하면, 이번 경기는 선발싸움에서 비버가 판정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입니다. 카이클은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게 너무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시즌 출발도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콴의 출전여부도 중요하지만 호세 라미레즈가 워낙 카이클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클리블랜드가 타선을 다시 터뜨릴 절호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경기인 듯 합니다. 또한 화이트삭스는 최근 7일간 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고. 좌투수 상대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우투수에게는 2할이 채 되지 않는 타율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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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08:10

[ 뉴욕메츠 VS 샌프란시스코 ]

베싯은 이번시즌 2경기 선발등판해 2승 0패 12이닝동안 1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0.75의 ERA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압도적입니다. 지난 등판도 애리조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더욱 만족스러웠을 베싯인데. 시즌 피안타율은 1할2푼5리로 오클랜드에서 보여주었던 1선발의 면모를 메츠에서도 톡톡히 보여주고 있는 베싯입니다. 커리어 통산으로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해 1승 1패 1.96의 ERA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베싯인 만큼 자신감은 충분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난시즌의 부상에 대한 여파가 걱정이 되었지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구위를 전부 회복한 베싯이고. 최근에는 커터에 확실히 자신감이 붙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노련함으로 승부하는 베싯인 만큼,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베싯의 투구 패턴에 대해 간파할 수만 있다면 못치는 공은 결코 아니기에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상대 투수도 만만치않기에 선발투수의 기싸움이 기대가되는 이번 경기입니다.

상대인 로돈은 이번시즌 2경기 선발 출장해 1승 0패 12이닝동안 2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1.50의 ERA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화이트삭스에서 둥지를 옮기고 자신의 가치를 톡톡히 증명하고 있는 로돈입니다. 이번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확실히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로돈이죠. 이미 투구수까지 확실하게 끌어올려섯 선발투수로서 온전한 활약을 이제는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고. 탈삼진능력이 어마무시한 로돈입니다. 제구에서 안정감이 조금만 더 있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으로 보이는 로돈이죠. 이번 경기에서도 메츠 타자들이 많은 득점을 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메츠는 이번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장타율이 0.358로 우투수에게 기록하고 있는 0.433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피안타율마저 낮은 로돈이 장타를 맞을 확률마저 떨어졌을때는 실점 가능성이 매우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로돈은 이번 경기에서 정말 극도의 효율적인 피칭이 필요하죠. 지난 경기에서 선발들이 무너지며 불펜소모가 과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어깨가 무거운 로돈입니다.

두팀의 불펜을 살펴보면 메츠는 지난 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의 맹활약 속에 효율적으로 불펜운영을 가져갔습니다. 물론 더블헤더였다보니 필승조를 모두 등판시켰던 메츠였죠. 이번 경기를 치루면서도 직전경기에 투구수가 20개를 넘긴 선수가 없었던 만큼 모두 출전은 가능해보이고, 제구력에서 난조를 보였던 선수가 없었던 만큼 충분히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경기에서 1차전을 치루며 콥이 4.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가 총 6명의 불펜을 1차전에 꺼내고 말았고. 2차전도 3.2이닝만에 웹이 무너지며 4명의 불펜이 출전을 추가로 가져갔습니다. 물론 불펜의 연투는 없었고. 롱이 25개를 던진 것을 제외하면 20개 이하의 투구수로 확실히 관리를 해주었던 샌프란시스코이죠. 다만 불펜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져가야하는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투수를 꺼내더라도 연투하는 투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힘이 빠질 타이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로 남게된 이번 경기입니다.결국 두팀의 경기를 정리하면, 이번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스윕은 면할 것으로 보이는 경기입니다. 베싯도 압도적인 피칭을 해주고 있지만 그렇다고 로돈이 공략당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구위측면에서 오히려 샌프란시스코가 기회를 잡을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불펜 싸움으로 간다면 더 방대한 불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스윕을 면하기위해 총동원을 할 수 있는 만큼, 더블헤더를 모두 내어준 것에 대한 응수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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