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이탈리아 세리에A < 살레르니 헬라스베로나 > 분석
살레르니타나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끈질긴 수비 저항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2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꼴찌, 잔류권보다 승점 18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만큼 동기부여가 저하된 채로 막판 일정을 소화 중인 모습이다. 그래도 2023-24 시즌 마지막 홈경기임을 감안하면 18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고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 나름 의욕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들어 1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살레르니타나이기도 하다. 개인파업에 돌입한 주포 FW 디아(4골)는 구단 내 징계로 시즌 아웃된 반면 에이스 MF 칸드레바(6골 6도움)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는 소식. MF 카스타노스에 이어 마지오레가 복귀한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한때 이탈리아 국가대표였던 37세 노장 칸드레바는 오른발 킥력+세트피스 능력이 여전히 날카롭기 때문에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이 기대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승 5무 12패로 최악이나 다름없는 상태지만, 베로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엘라스 베로나는 토리노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피오렌티나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앞으로 2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16위, 강등권의 엠폴리(18위)보다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잔류를 위해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다.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살레르니타나와는 아무래도 동기부여 차이가 뚜렷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앙리(3골)가 지난 토리노전 막판 퇴장으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반면 MF 폴로룬쇼(4골 1도움)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샬럿의 주포였던 1월 신입생 FW 시비데르스키(2골)가 지난 토리노전을 통해 2호골을 작렬시킨 만큼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5무 11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살레르니타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2-2 무, 1-2 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살레르니타나: FW 디아(핵심전력/징계), 이쿠에메시(주전급/부상), MF 고미스(백업/부상), DF 기욤베르(주전/부상), 브라다리치(주전/부상), 보아텡(주전급/부상), GK 오초아(핵심전력/부상).
H.베로나: FW 앙리(주전급/징계), 크루스(백업/부상), MF 호셀리토(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엘라스 베로나의 6:4 우세를 예상.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꼴찌 살레르니타나와 달리 잔류를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베로나다. 두 팀의 동기부여 차이가 뚜렷하다고 봐야 할 듯. 살레르니타나가 에이스 MF 칸드레바 복귀 호재에도 불구, 2024년 들어 1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원정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H.베로나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5월 21일 이탈리아 세리에A < 볼로냐 유벤투스 > 분석
볼로냐는 나폴리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2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3위, 6위 AS로마보다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로마가 이미 37R 일정을 소화했을 뿐 아니라, 다음 시즌 세리에A에 챔스 티켓 5장이 주어진 만큼 이미 챔스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인 모타 감독의 홈 고별무대임을 감안하면 나름 의욕적으로 공세를 취하게 될 듯. 주포 FW 지르크제이(11골 4도움)가 부상으로 쓰러진 반면 DF 수마오로, 보이케마는 나란히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MF 퍼거슨(6골 3도움) 역시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된 만큼 전력누수 여파가 그리 가볍진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2승 4무 2패로 강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지만, 유베 상대로는 6무 19패로 2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오랜 천적관계에 신음 중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16일에 펼쳐진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24 시즌을 무관이 아닌 코파 우승으로 마무리짓는 저력을 발휘한 상황. 유베 역시 현재 순위 4위, 6위 로마와 승점 4점 차로 이미 챔스 진출이 확정된 상태인 만큼 남은 두 경기 일정을 부담없이 소화하게 될 전망이다. 자신에 대해 비판적 기사를 작성해 온 기자에게 귀를 찢어버리겠다며 겁박을 한 알레그리 감독은 결국 경질됐다는 소식. 몬테로 감독대행 휘하에서 이번 볼로냐전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된 상태다. 여러모로 동기부여 및 경기력 저하가 유력하다고 봐야 할 듯. 반면 도박중독을 자진 신고한 뒤 심리치료+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해 온 MF 파지올리는 중징계를 마치고 마침내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다. 파지올리는 여전히 43억원 상당의 도박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반기 내내 주포 FW 블라호비치(16골 4도움)의 한 방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온 유베인 만큼 블라호비치의 선발 출전여부를 이번 볼로냐전의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8승 6무 4패로 준수한 상태이며, 볼로냐 원정에선 1998-99 시즌의 0-3 패배 후 26년 동안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볼로냐: FW 지르크제이(핵심전력/부상), MF 퍼거슨(주전/부상).
유베: MF 포그바(주전급/징계), DF 데 실리오(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볼로냐와 유베의 맞대결이다. 유베의 알레그리 감독 경질 여파가 가볍지 않다고는 하나, 볼로냐 역시 주포 FW 지르크제이 부상에 동기부여 저하가 겹쳐든 상황. 유베와의 홈 맞대결에서 2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무승부(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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