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K리그 K1 < 인천유나이티드 FC서울 > 분석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천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강원전 대패(1-4) 직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며 빠른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 현재 순위 6위, 4위 강원 및 5위 수원FC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인더비 승리 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주포 FW 무고사(6골)의 최근 폼이 좋은 상태에서 FW 제르소(3골 3도움)까지 살아났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MF 신진호에 이어 이명주가 추가 이탈한 중앙 미드필드진의 상처는 상당히 깊어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럴 때 자신의 몫을 다해줘야 할 MF 음포쿠마저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원이 강한 서울과의 맞대결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될 듯. 음포쿠의 부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2승 1무 2패로 현재까지 승률 5할이며, 서울과의 최근 경인더비에선 2승 2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FC서울은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수원FC전 승리(2-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부진과 함께 9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포항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주도했던 명장 김기동 감독 부임 및 맨유 출신 린가드 영입과 함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됐으나, 초반 과도기적 시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번 주말 경인더비를 위한 분위기 반전이 요망된다. MF 린가드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울산전 당시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 출전하거나 벤치 대기했던 FW 일류첸코(5골 2도움), 윌리안(2골), MF 팔로세비치(1골 1도움) 3인방은 이번 주말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MF 기성용(2골 1도움) 역시 팀이 부진한 와중에도 노익장을 발휘 중이라는 평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승률 5할 미만이며, 인천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1-1 무, 0-2 패, 1-1 무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인천: FW 김보섭(백업/부상), MF 신진호(핵심전력/부상), 이명주(주전/부상).
서울: MF 린가드(핵심전력/부상), 이승모(주전급/불투명), 백상훈(백업/부상), DF 김주성(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최근 흐름 및 기세 면에서 서울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인천이다. 단, 중원이 강한 서울 상대로 MF 신진호-이명주 없이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할 듯. 서울 역시 원정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무승부 가능성을 보게 된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서울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5월 11일 K리그 K1 < 대구FC 광주FC > 분석
대구FC는 제주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8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들었다. 최원권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박창현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킨 뒤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단, 에이스 FW 세징야(지난 시즌 8골)가 마침내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가장 최근의 홈경기였던 울산전(1-2) 내용이 준수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광주전에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광주와의 맞대결은 나름 라이벌 의식이 있는 '달빛더비'이기도 하다. 단, 세징야의 경우 아직 100% 풀핏과 거리가 있는 상태인 만큼 이번 주말에는 교체 출전이 유력하다고 봐야 할 듯. MF 요시노 부상 및 DF 김강산 입대가 겹침에 따라 본래 풀백 자원인 DF 황재원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반면 박창현 감독의 라인을 올려 압박하는 과감한 수비 전술이 나름 주효하고 있다는 점에는 힘이 실린다. 올 시즌 홈 성적은 3무 2패로 현재까지 무승이지만, 광주와의 최근 달빛더비에선 2승 2무 1패로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FC는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강력한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2-1로 승리, 6연패 뒤 2연승을 신고했다. 현재 순위 8위, 6위 인천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혀둔 상황. 이번 대구 원정에서 3연승을 신고할 경우 하위권 탈출과 함께 상위 스플릿 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무엇보다 U-23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에이스 MF 엄지성이 대전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이번 주말에는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고 봐야 할 듯. 대구의 많이 뛰며 압박하는 축구를 특유의 티키타카로써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박창현 감독의 대구 기준 상성관계가 광주 쪽이 좋아 보인다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대전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FW 가브리엘(4골)은 대구 중앙 수비진의 허점을 파고들기 위해 이번 경기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1승 3패로 부진한 양상이지만, 대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4-3 승, 1-1 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대구: FW 바셀루스(주전/불투명), MF 요시노(주전/부상), DF 김강산(입대).
광주: FW 빅톨(주전급/불투명), 베카(백업/불투명), MF 아사니(주전급/불투명), 최준혁(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광주FC의 6:4 우세를 예상. 에이스 FW 세징야가 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온 대구다. 단, 세징야의 컨디션이 아직 100% 풀핏과 거리가 멀다는 점, MF 요시노 부상 및 DF 김강산 입대가 겹친 수비진 누수가 가볍지 않다는 점, 티키타카에 능한 광주가 대구의 압박축구를 무력화시킬 공산이 크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광주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5월 11일 K리그 K1 < 강원FC 대전시티즌 > 분석
강원FC는 수원FC 원정에서 강력한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2연패 사슬을 끊어냄과 동시에 다시 리그 4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단, 3위 김천과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져 있는 만큼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좁혀나가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입장이다. 윤정환 감독이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득점과 실점이 동시에 늘어났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일단 홈에서는 공격축구가 꾸준히 제 기능을 하고 있다는 평가. 가장 최근의 홈경기에서 포항에게 2-4로 무너지긴 했지만, 정재희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기 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연출하던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FW 가브리엘을 비롯한 용병 3인방 복귀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시즌 초반 에이스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던 MF 이상헌(7골)이 5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올 시즌 홈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승률 5할 이상이지만, 대전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광주 원정에서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음에도 불구,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1-2 역전패를 당했다. 단, 경기내용은 결과 대비 준수했다는 평가. 비록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11위로 추락하고 말았지만, 최근 경기력이 꾸준한 오름세라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특히 두 베테랑 FW 김승대(2골), MF 주세종(1골)이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상태에서 분데스리가 출신 거물용병 FW 음라파(1골) 역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음라파가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봐야 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유의미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무 4패로 현재까지 무승이지만, 강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4 패, 2-1 승, 1-1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강원: FW 가브리엘(백업/불투명), 웰링톤(백업/불투명), MF 갈레고(주전급/불투명).
대전: FW 구텍(주전/불투명), MF 이순민(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최근 경기력이 결과 대비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대전이다. 광주를 원정에서 일방적인 수세로 몰아넣던 모습을 떠올려봤을 때 강원 상대로도 호각 이상의 승부를 연출해낼 여지가 많다고 본다. 원정팀의 승점 획득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대전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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