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다. 김상세의 믈브 집중분석

블라인드 픽

*        승

*        핸디캡 승

4월 18일 02:40

[ 마이애미 VS 필라델피아 ]

두팀의 직전경기는 1회부터 확실하게 몰아붙이며 로저스를 격파해버린 필라델피아가 10대3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핵심은 알렉 밤의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시즌 초반 말도안되는 3실책으로 보직을 잃고 벤치 신세를 져야했던 알렉 밤이 계속되는 필라델피아의 타격 침체에 결국엔 다시 방망이를 잡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역시나 수비에서 부담을 줄 수는 없기에 지명타자로 출전을 했고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이번시즌 10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는데도 대타와 공백 후 출전이라는 불규칙적인 상황에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알렉 밤의 출전여부가 굉장히 궁금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마이애미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처참한 타격에 다시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에르난데스와 휠러로 발표가 났습니다.

먼저 에르난데스는 직전 경기에서 에인절스를 상대로 4.2이닝 5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을 기록하며 7.71의 ERA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타격 침체가 있었던 에인절스를 상대로 장타와 볼넷을 남발하며 패배를 한 만큼 상당히 아쉽다는 평가밖에 안나오는 에르난데스입니다. 슬라이더를 통한 삼진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91마일의 평균 구속으로는 제대로 된 코너웍이 아니고는 장타에 심각하게 노출이 되었던 에르난데스입니다. 즉 이번 경기에서도 타격감이 살아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상대 투수가 팀의 1선발인 만큼 불펜싸움에서 팀이 역전해서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하지만, 선발싸움에서 앞서나가는 결과를 가져오기엔 사실상 어려워보이는 이번 경기입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면, 지난시즌 11경기 등판 가운데 낮경기를 3경기 가져갔고 밤경기에 4.71의 ERA를 보였던 에르난데스이지만 낮에는 오히려 3경기에서 2.93의 ERA로 선방한 기록을 가지고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적은 표본속에 낮경기의 강점을 이번 경기에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에르난데스입니다.

반면 상대 선발인 잭 휠러는 지난 등판에서 메츠를 상대로 4.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으로 1.93의 ERA를 기록하며 시즌 첫등판을 마쳤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단 한번의 등판도 가져가지 않은채 실전 투입이 되었던 휠러였고 지난 경기에도 65구만 소화한채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투구수가 80구 정도로 책정이 될 가능성이 높고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초반 제구난조가 걱정이 될 수준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구위는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평균 직구 구속은 95마일로 지난 시즌보다 2마일 정도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고 97마일을 넘나들 만큼 경기중 공의 위력은 분명히 있었고, 변화구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규시즌 두번째 등판인 만큼 컨디션은 더 좋아졌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사이영상급 투수로 평가받는 휠러이기에 이번 등판에서도 선발싸움은 압도적 우위라고 봐도 무방할만큼의 현지에서의 평가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두팀의 불펜상황을 살펴보면, 마이에미는 지난경기에 로저스가 무너지면서 무려 7.1이닝을 불팬들이 책임져야했던 경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컬트나포팃 그리고 카스타노 같은 좋은 선수들을 꺼내야만했고 카스타노가연투로 이번경기에는 휴식을 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다만 여전히 헤드와 설저 등 필승조를 포함한 지난 경기에 등판한 선수들의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불펜에 힘을 줄 수는 있는 마이애미입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지난 경기를 압도적 점수차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도밍게즈가 컨디션 조절차 출전해 11개를 던진 것을 제외하고는 필승조를 아낄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브로그던과 파밀리아 그리고 핸드와 크네블까지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휠러의 첫승이 유력해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하면 이번 경기는 확실히 필라델피아가 우세한 경기라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선발에서의 차이도 휠러와에르난데즈는 너무 큰 격차일 뿐만 아니라, 직전경기 결과가 이번 경기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가 대승을 하면서 불펜자원을 확실하게 아꼈고 이번 경기에서 휠러의 뒤를 든든하게 받혀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80구정도로 5이닝에서 6이닝 정도만을 던진채휠러가 내려가도 경기가 뒤집히는 것에대한 걱정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필라델피아의 타격의 기복이 개막이후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핸디캡으로의 접근은 우려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쉽지만 배당의 욕심을 버리고 일반승으로 만족하고 다른 경기와의 조합으로 효율을 올리는 것이 더 좋아보이는 이번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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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03:10

[ 화이트삭스 VS 템파베이 ]

두팀의 직전 경기는 또다시 치열한 양상속에서 3대2로 화이트삭스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코리클루버도 의외로 잘 버텨주며 5이닝 2실점으로 마무리했지만 타격에서 화이트삭스가 작정하고 꺼내드는 필승조를 공략하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화이트삭스는 팀 앤더슨이 뒤늦게 로스터에 합류했고 이후 너무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리드오프로써의 역할에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화이트삭스에게 승리라는 전리품을 안겨주고 있는 최근 양상입니다. 어느덧 6승 2패로 확실히 시즌 초반부터 앞서나가는 화이트삭스인데, 과연 이번 경기 마저도 잡아내면서 시리즈 스윕을 기록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벨라스케즈와파예레이즌으로발표났습니다.

먼저 벨라스케즈는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등판을 시애틀을 상대로 가졌고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자책점으로 2.25의 ERA를 기록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기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고, 이번시즌은 화이트삭스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경기는 62구만을 소화한채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중간에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줬던 벨라스케즈였고 이번 경기에서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수 도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가는 선수입니다. 다만 공의 위력이 떨어지다보니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쳐내기는 쉽지 않은 벨라스케즈입니다. 그나마 템파베이 타자들이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감이 많이 식어있다는 것이 큰 위안인데 잘 막아낼 수 있을지 걱정도 분명히 되는 경기입니다. 아직 시즌 초반일 뿐만 아니라 팀도 이적을 한만큼 많은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벨라스케즈이고, 변수는 존재하지만 공략당할 확률도 꽤 있어보이는 이번 경기입니다.

반면 템파베이는 파예레이즌을 꺼내들었습니다. 오프너로 나오게되는 파예레이즌이기에 1이닝 또는 2이닝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밀워키와 템파베이로 이적하고 나서도 너무나도 훌륭한 활약을 해준 선수이고 이번 등판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전망이됩니다. 이번시즌도 아직 4경기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에 다음 등판하는 선수들이 더욱 중요합니다. 현재 로메로가 파예레이즌에 이어 등판해 2이닝에서 3이닝 정도를 던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로메로의 데뷔는 처참하게 웰컴투MLB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오클랜드를 상대로 1.2이닝만에 2피안타 1피홈런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3자책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템파베이 유망주 랭킹 탑30위에 위치한 어린 선수이고 제구에서도 마이너리그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선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만 보더라도 37승 11패 2.50의 ERA로 410.2이닝동안 137개의 볼넷과 434개의 탈삼진을 속아낸 선수이며 매시즌 ERA가 3을 넘기지 않았던 훌륭한 성적을 가진 유망주입니다. 다만 빅리그 데뷔의 부담감은 상당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걱정은 확실히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빠른 공의 구속이 90마일이 채 안나왔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도 81마일 수준으로 이루어지는데 구위로 밀어붙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선수는 아닌 만큼, 험난한 적응기가 예상되는 로메로입니다.

두팀의 불펜을 살펴보면 화이트삭스는 직전경기에서 필승조 투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졌고 핸드릭스와 로페즈가 각각 29개와 25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무리를 했지만 연투를 어느정도 각오할 것으로 전망 되는 만큼 필승조 운영에서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선발 벨라스케즈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발에서 무너진다면 두경기 연속으로 팽팽한 승부를 한 만큼, 필승조에게 휴식을 주며 후반에 더 템파베이가 앞서나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반면 템파베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두팀 모두 불펜 뎁스가 좋다보니 선수 운영에 무리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파예레이즌을 먼저 꺼내들게된 템파베이는 필승조 한명을 내어주고 경기를 치루게 된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직전경기 등판한 톰슨, 스프링스 그리고 키드리지를 포함해 레일리와 위즐러, 차리고스까지 너무나도 폭넓은 불펜진을 보유한 템파베이이기에 이번 경기를 계획할 수 있었는 것 같습니다.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 템파베이입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이번 경기도 결과적으로는 승패는 팽팽한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템파베이도 벨라스케즈를 무너뜨릴 힘을 분명히 가지고 있고, 화이트삭스도 파예레이즌이 내려가면 로메로를 흔들어 추격이 분명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승패의 양상이 불펜싸움에 또다시 걸리게 되고 두팀 모두 워낙 위력은 밀리지 않는 불펜을 보유했기에, 이번 경기는 초반 점수가 얼마나 날 수 있냐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현재 해외기준 8.5점의 기준점이 잡혀있고 그에 맞는 접근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템파베이가 전력을 다해 스윕을 피하고자하는 경기인 만큼, 로메로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반에 제구가 흔들린다면 곧바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화이트삭스가 기회를 길게 가져가지 못하게 되며 대량실점은 줄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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