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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02:10
[ 디트로이트 VS 보스턴 ]
두팀의 직전 경기는 매닝의 최고의 활약속에 디트로이트가 3대1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번 시즌 기대를 모았던 매닝이고 6이닝동안 솔로홈런을 마르티네즈에게 맞지 않았다면 퍼펙트를 기록했던 지난 성적입니다. 투구수도 86구로 여유가 있었음에도 승리투수의 욕심을 내지않고 경기를 불펜에게 넘겨주었고 8회에 바에즈의 투런홈런은 전율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보스턴은 양키스와의 경기를 치루면서부터 타격은 생각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득점 수준 자차게 그리 높게 나오지는 않는 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지난 경기는 오히려 완전히 타격에서 봉쇄당했던 보스턴이었는데 과연 이번 경기에서 죽어버린 타선의 힘을 살려낼 수 있을지가 상당히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알렉산더와 힐로 발표가 났습니다.
먼저 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41경기중 15경기 선발 등판해 2승 4패 106.1이닝동안 8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3.81의 ERA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해 이번 시즌을 완전히 선발로 자리를 잡고 출발하게된 알렉산더이고 시범경기에서도 완벽히 준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양키스를 상대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지막 등판을 끝냈고 특유의 커터를 활용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피칭을 가져갔습니다. 구위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보니 제구가 상당히 중요한데, 이번 경기에서도 장타력이 있는 보스턴을 상대하는 만큼, 실투를 반드시 주의해야하는 알렉산더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결국 좌우의 커터 제구와 함께 얼마나 직구와 체인지업을 잘 섞어서 유인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시즌 보스턴을 상대로 불펜으로만 2차례 나와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며 총 4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알렉산더였기에 걱정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운 것도 무시할 수 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면 상대 선발투수인 힐은 지난시즌 32경기중 31경기 선발등판해 7승 8패 159.2이닝 150탈삼진 3.86의 ERA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템파베이에서 메츠로 이적하며 지난 시즌 활약을 이어갔던 힐이었습니다. 승운은 따라주지 않았지만, 제역할을 다했던 힐은 여전히 커브가 날카롭습니다. 시범 경기에서 친정팀인 템파베이를 상대로 무려 3.2이닝동안 11피안타 9실점으로 완전히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절치부심으로 이번시즌을 준비했을 힐입니다. 이미 나이가 만 42세로 은퇴를 앞두고 있는 힐입니다. 이번시즌 투구동작이 조금 바뀐 힐입니다. 커브를 던질 때 더 많이 팔의 각이 사이드로 내려앉는 모습을 보였는데, 얼마나 효율적일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볼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직구 구속은 90마일을 찍는 것이 어려울 만큼 힘이 빠져있는 힐이 이번경기에도 주무기 커브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해보이는 경기입니다. 백전노장의 힘을 발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이번 등판입니다.
두팀의 불펜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경기에서 벌때야구를 펼친 보스턴이 조금더 상황은 좋지 못합니다. 데이비스가 28구를 소화하며 이번 경기에는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이외에 브레이저와 번즈 그리고 발데스까지 불펜 소모를 가져갔던 보스턴이었습니다. 아직 자원이 남아있는 것은 분명한 보스턴인데힐의 이닝 소화능력을 고려한다면 또다시 불펜 소모는 어느정도 많아질 수 있는 이번 경기입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랜지와 풀머 그리고 소토로 경기를 깔끔하게 끝맺었고 연투까지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난 경기의 기세를 이어가기엔 불펜들의 힘이 충분히 받쳐줄 수 있는 디트로이트입니다. 현재 불펜에서도 폴레이와 로드리게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에 희망적인 디트로이트입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이번 경기는 두팀의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힐의 기량이 얼마나 발휘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일 뿐더러, 직구의 위력은 노림수를 가져갔을때 장타를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알렉산더의 공도 마찬가지로 보스턴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는 것도 고려해야하는 경기입니다.
4월 13일 05:10
[ 신시내티 VS 클리블랜드 ]
신시내티는 애틀랜타와 치열한 승부를 4연전동안 가져가며 2승2패의 선방을 하고 홈 개막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카스텔라노스가 빠졌지만 타격에서 그리 약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던 신시내티였는데, 여전히 팀의 핵심인 조이보토가 살아나야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 홈에서 만큼은 타격이 살아나는 장점을 보였던 만큼, 이번 시즌도 홈에서 막강한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와 2차전에 0봉패에 분노를 3차전 경기에 무려 17대3으로 폭격을 가하며 제대로 폭발시켰습니다. 이후 직전 경기도 그 감을 살려10대 7의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라미레즈와 주목할만한 인재인 콴의 활약이 중심타선에서 이어졌고, 콴은 정말 믿기지 않는 수준의 활약을 상위타선에 꾸준하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스물넷의 어린나이에 시범경기부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콴이 이번시즌 클리블랜드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데뷔 3년차만에 초고속으로 마이너리그를 뚫어내고 빅리그로 올라온 콴의 이번경기도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 투수는 마흘과 비버로 발표가 났습니다.
마흘은 지난 등판에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비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원정에서만큼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흘이었기에 애틀랜타 원정에서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마흘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지난 시즌 홈에서 마흘이 15경기나와 5승 4패 5.63의 ERA로 원정에서 기록한 8승 2패 2.30에 비해 비약적으로 부진했던 만큼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첫등판이 너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타격에서 불씨를 제대로 터뜨리고 온 클리블랜드라는 점에서 결코 지난 애틀랜타전의 호투에 기반해 마흘의 투구에 기대를 섣불리 가져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신시내티의 구장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신시내티 타자들도 홈에서 홈런을 많이 때려냈던 지난 시즌인 만큼, 타선의 힘이 마흘을 도와줘야하는 이번 경기인 것 같습니다.
반면 상대인 비버는 지난 경기에서 4.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조금은 빠르게 교체를 당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16경기 7승 4패 96.2이닝동안 134 탈삼진으로 3.17의 ERA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고 이번 시즌은 절치부심으로 에이스의 부활을 보여주고자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탈삼진 능력만큼은 리그 최정상급인 비버이고 이번 경기에서 투구수를 조금더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비버입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아직 구속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직구 평균 구속이 떨어지다보니 생각보다 공략을 많이 당하는 모습이 많이 들어나고 있기에 이번 경기도 걱정이 분명히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평균 직구 구속이 90마일이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갈길이 멀어보이는 비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팀의 불펜상황을 살펴보면 클리블랜드는 지난 경기에 대승을 기록했다보니 불펜운영이 여유로웠습니다. 필승조가 모두 휴식을 취했고 이번 경기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시내티는 하루의 휴식을 취했다보니 불펜들의 제정비가 끝이 났습니다. 애틀랜타와 워낙 치열한 경기를 했다보니 불펜들이 어려운 시리즈를 펼쳤고 그와중에 호프만과 모레타가 무너진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불펜투수들이 잘 버텨주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불펜에서 의외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마흘의 뒤가 든든해보이는 신시내티입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이번 매치업도 많은 득점을 어느정도 예상해야하는 경기입니다. 신시내티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치다보니 장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으며, 마흘의 지난 시즌 기량을 봐도 홈에서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타격이 살아났고, 신시내티도 타격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단 것을 고려하면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는 비버가 한번 이상의 위기를 가져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블라인드 픽
* 승
* 핸디캡 승
4월 13일 07:45
[ 필라델피아 VS 뉴욕메츠 ]
지난 경기는 너무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메츠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집중타로 3점을 뽑고 시작했지만, 8회에 리얼무토의 홈런과 함께 말도안되는 집중력으로 필라델피아는 뉴욕메츠의 필승조들을 한번에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대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메츠가 단순 1패이상의 의미를 둘만큼 불펜진의 붕괴가 상당히 컸습니다. 아쉽게도 하퍼가 침묵하고 있는 것은 필라델피아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메츠도 피터 알론소가 침묵하는 비슷한 상황에 있는 두팀의 이번 경기가 과연 어떻게 흘러 갈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휠러와메길로 발표가 났습니다.
잭휠러는 지난 시즌 32경기 선발출장해 14승 10패 213.1이닝동안 24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78으의 ERA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잭 휠러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미 지난 12월에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들어가며,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단 한차례도 등판하지 않은채 시즌도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르고 이번 경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몸상태가 준비가 되었고, 지난 시즌만큼 기량을 보일 수 있을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는 점에서 변수가 존재하는 이번 경기입니다. 여전히 97마일 이상 뿌리는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는 엄청난 위력을 보이고.지난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한 선수로서 이번 경기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은분명한 사실입니다. 홈 팬들앞에서 드디어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이는 휠러가 과연 메츠를 상대로 지난시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이번 경기입니다.
반면 상대인 메길은 이번시즌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으로 직전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투구수가 68구밖에 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한다면 첫 등판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했던 메길 이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것이 바뀌었던 직전 등판이었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것은 역시나 구속의 상승이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직구의 구속과 특히 체인징버의 구속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메길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체인지업이 85마일 정도가 나왔지만 저번 등판에서 총 14개의 체인지업을 던진 메길의 평균 구속은 90마일 수준으로 형성이 되었습니다. 물론 3개의 안타중2개가 체인지업으로 형성이 되며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슬라이더를 활용한 삼진능력과 최고 99마일의 빠른공으로 정말 많은 성장을 이뤄낸 메길이었습니다. 이번 등판에서도 얼마나 많은 투구수를 기록할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하고 마운드를 지킬수는 있을것으로 기대가 되는 메길입니다.
두팀의 불펜을 살펴보면, 앞서 언급드렸다시피 메츠가 1차전에서 잃은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경기였습니다. 필승조라 할 수 있었던 메이과 로드리게스, 그리고 루고가 모두 무너지면서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고 이번 경기에서는 스미스와 트레버윌리엄스 그리고 오타비노, 디아즈와 같은 선수를 활용해야하는 경기입니다. 여전히 뎁스가 충분하다보니 다른 선수들로 불펜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위안이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메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팀의 경우엔 지난 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짦은 이닝으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고 피터스와 넬슨이 각각 4이닝씩 맞아주며 롱릴리프를 한 만큼 두선수의 출전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등판이 가능한 상황속에 필라델피아는 도밍게스와 핸드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휠러가 얼마나 긴 이닝을 던질지가 중요한데,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이라면 7이닝 이상이 됬을 때 불펜문제는 생기지 않겠지만, 첫등판에 투구수 제한을 건다면 의외로 후반에 난감해질 수 있는 필라델피아입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이번 경기는 두팀의 득점이 지난 경기 수준으로 많이 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필라델피아도 수아레즈가 한방에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하고 경기를 시작했고 메츠도 불펜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대량실점으로 경기양상이 흘러갔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는 각성한 메길과 돌아오는 팀의 에이스 휠러의 경기로 어느정도 선발싸움에서 침묵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필라델피아의 불펜상황과 메츠의 잔여 불펜 상황을 볼때도 결코 쉽게 무너질 경기는 아닌 듯 합니다.
블라인드 픽
* 승
* 핸디캡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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