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다. 김상세의 믈브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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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03:10

[ 캔자스시티 VS 클리블랜드 ]

두팀의 앞선 경기들은 투수전 속에서 승패가 갈렸습니다.캔자스시티는 베니텐디가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며,아쉬운게 있다면 역시나 지난시즌 맹활약한 살바도르 페레즈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다보니.득점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죠.반면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도 3출루 경기로 활약한 콴이2번까지 타순을 끌어올려 멀티히트 3출루 경기를 다시 했다는 것도 눈에 띄는 결과였습니다.다만 다른 선수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총 10개의 삼진을 당한 만큼 타격 부진이 심각해보이죠.이번 경기에서 계속해서 선발에서 위력이 약해지는 매치업을 하는 만큼 두팀의 경기력이 과연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부빅과 콴트릴로 발표가 났습니다.

먼저 부빅은 지난시즌 29경기중 20경기 선발등판해 6승 7패 130이닝 114탈삼진으로 4.43의 ERA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좌완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박할 수 없다보니, 변화구의 조화가 너무나도 중요한 부빅입니다. 지난시즌 체인지업과 커브만으로 타자를 상대하려하다보니 오프스피드에서 확실히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이 어려웠고 이번시즌에는 슬라이더를 장착해 반등하고자 하는 부빅입니다. 성적에서의 부분은 몆경기를 지켜봐야겠지만 시범경기 동안에 총 2경기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좋은 지표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타격감이 죽어있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한다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는데,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닝을 책임져줄 수 있을지가 상당히 궁금해지는 이번 경기입니다. 앞으로 시즌을 치루며 선발 자리를 책임지기 위해서 이번 경기에서의 성공적인 등판은 너무나도 중요한 부빅입니다.

반면 콴트릴의 경우에는 지난시즌 40경기중 22경기 선발등판해 8승3패 149.2이닝 동안 121탈삼진 2.89의 ERA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고 7월부터 안정기에 들어 시즌 후반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콴트릴이었습니다. 심지어 지난 시즌 마지막 두번의 등판이 모두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등판했고 두차례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2승을 챙겼던 콴트릴입니다. 평균 94마일의 빠른공과 함께 다양한 구질을 소화하는 콴트릴이고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얼마나 준비가 잘 되었는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현재 캔자스시티에게 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타격감이 그리 좋지 않은 캔자스시티인 만큼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줄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가 되는 콴트릴 입니다.선발싸움에서는 오히려 콴트릴이 더 기량이 뛰어나기에 이번시즌 첫 클리블랜드의 선발승의 주인공이 충분히 될 자격이 있는 콴트릴입니다.

두팀의 불펜 상황을 살펴보면, 개막첫날에 경기를 치루고 하루의 휴식 후 0대0의 침묵의 경기속에 투수들이 맹활약한 경기를 치룬 두팀입니다. 연장승부에서 오히려 클래이스가 무너져버린 클리블랜드가 충격이 크겠지만, 투수들의 투구수는 사실상 이번경기에도 전원 투입해 반드시 승리로 경기를 끝내려는 의지는 충분히 보일 수 있는 수준에서 경기가 이뤄졌습니다. 캔자스시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경기에는 오히려 필승조는 클라크와 스토먼트 스나이더 정도로 출전을 가져갔고 브렌츠와 바로우도 여전히 출전이 가능한 만큼 부빅이 5이닝만 책임져줘도 충분히 후반운영이 가능한 캔자스시티입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전원 연투도 고려해야하는 클리블랜드에 비해서는 전력에서 여유가 있어보이는 캔자스시티입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정리하자면 이번 경기에서도 결국 두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 경기입니다. 타자들의 감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너무 큰 듯 합니다. 부빅의구위가 뛰어나진 않지만, 1차전 그레인키를 상대로도 고전했던 클리블랜드였고 체인지업을 잘 다루는 만큼 비슷한 수준의 피칭을 기대할 수 있어보입니다. 콴트릴 또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잘 버텨준 지난 시즌 경기였고 페레즈가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지금 캔자스시티의 장타력이 줄어들며 득점 수준이 떨어질 수 밖에없어보입니다.  

4월 11일 03:10

[ 미네소타 VS 시애틀 ]

두팀의 직전 경기는 시애틀이 다시 경기를 9회에 역전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는 코레아가 너무 부진했던 지난 경기에서 중심타선이 완전히 침묵하다보니 득점상황을 만드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초반 점수를 낸 것과 벅스턴의 홈런까지 큰거 한방 한방의 위력은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아직 그 위력을 최대치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미네소타의 타선입니다. 반면 시애틀은 이날 프란스가 3안타 경기를 펼쳤고 하위타선에서 맹활약을 해주었던 경기였습니다. 타선의 전체적인 무게감에서는 떨어지는 시애틀의 타선이 최근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겨가고 있는데 과연 이번 경기마저 잡아내며 스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두팀의 경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오버와 곤잘레스로 발표가 났습니다.

먼저 오버는 지난시즌 지난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해 20경기 선발 등판, 3승 3패 92.1이닝동안 9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4.19의 ERA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오버는 초 고속으로 마이너리그를 뚫어버리고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만큼 상당한 유망주입니다. 구위가 압도적인 선수는 결코 아니지만, 변화구를 자유자제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 구사 비율 자체가 상당히 분배로워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져가기 어려운 유형의 투수입니다. 2년차에 들어서서 자신의 진가를 빅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가 상당히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시범경기에서도 이미 피안타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그 상대가 보스턴과 템파베이라는 강팀들을 상대로 기록한 성적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번 등판도 지난 시즌 성적과는 별개로 상당히 기대가 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빛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오버입니다.

반면 상대인 곤잘레스는 지난시즌 25경기 선발등판해 10승 6패 143.1이닝 108탈삼진을 기록하며 3.96의 ERA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좌완투수로서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곤잘레스입니다. 커터와 직구를 잘 배합해 우타자몸쪽을 공략하는데 특화된 곤잘레스이고 체인지업까지 겸비해 타자를 맞춰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속이 느리다보니 장타를 조심해야하는 곤잘레스인데, 미네소타가 이번 시리즈에서 득점을 내고 있는 대부분의 점수가 홈런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분명 조심해야하는 이번 경기입니다. 시범 경기에서도 이미 2차례 홈런을 허용한 기억이 있고 제구가 흔들리며 몸에 맞는 공도 2차례나 나왔던 만큼 너무 섬세한 피칭을 하려하는 것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자주 나오는 곤잘레스입니다. 전반적인 타격감이 미네소타가 식어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이번 경기가 할만한 시애틀이지만, 장타를 분명히 조심해야하는 곤잘레스입니다.

두팀의 불펜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경기에서 두팀은 각각 4명의 불펜을 활용했고 마무리 더피가 무너진 미네소타가 더욱 치명상을 입은 듯 합니다. 이외 스미스와 코턴도20개의 투구수를 가져간 만큼 1차전에 등판한 알칼라와 2차전 등판한 이외의 선수들의 연투로 경기가 치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미네소타입니다. 이미 위닝시리즈를 내어준 상황에서 스윕을 홈에서 면하고자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미네소타인 만큼 오버가 버텨준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만한 미네소타입니다. 반면 시애틀의 경우에는 지난 경기에 불펜 투수들의 투구수 관리가 상당히 잘되었습니다. 무노즈가불론 세이브를 하며 이번 경기에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카스틸로와 지난 1차전에 등판한 시월드 그리고 스텍큰라이더까지 모두 있기에 뒷문자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미네소타가 스윕의벼랑끝에 서있는 상황입니다. 선발에서 기대감 차이는 확실히 나는 두팀입니다. 오버가 지난 시즌 적응을 잘 마쳤고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기량도 있다보니 선발 싸움에서 앞서나갈 가능성이 높은 미네소타입니다. 다만 타격에서 문제가 보입니다.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만큼 그 기세를 살려내야하는데 이번 경기에서 조금만 힘을 내준다면 일반 승리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미네소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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